본문 바로가기

음식

효산스님과 개암죽염

효산스님은 1958년부터 1992년까지 남원 실상사와 부안 개암사에서 주지로 계셨습니다. 11살 때부터 개암사에서 장작불을 피우고 관솔을 따 소금 태우는 심부름을 하셨는데, 당시엔 몰랐지만 나중에야 그게 죽염 제조과정인 걸 알았답니다. 개암사에서 스승이셨던 현응 대종사로부터 죽염 제조 비법을 전수받아 연구·개발하시고, 효능이 뛰어난 죽염 제조법을 제게 일러주셨습니다. 부안 계화면에 ‘죽염제조전수관’을 설립해 홀로 지내시다가, 최근 보살님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도 개암사에 계셨는데 노스님들이 죽염을 상복하셨고 인근에서 환자가 오면 그것을 비방처럼 처방하셨다 했습니다. 또 6·25전쟁 이후 나주에서 모친의 병환 때문에 찾아온 분과 부안에서 술에 절어 살던 분에게 죽염 복용을 권해 건강을 회복시킨 사례 등을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