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이태가 본 전주 음식...떡집과 콩나물 냉국 별미

이태가 본 전주 음식...떡집과 콩나물 냉국 별미

전주지사는 풍남동의 어느 피난간 부자집의 빈 집을 사옥으로 잡고 송수신 업무를 시작했다.(중략)
전주시는 전투 없이 인민군 손에 넘어간 후였으므로 미군기의 공습은 가끔 있었지만, 거리의 질서나 시민들의 생활이 비교적 평온했다. 복숭아, 참외 등 과일이 한창이고, 명물인 떡집이 거리에 즐비했는데, 시원한 콩나물냉국을 곁들여 주는 떡이 일미여서 떡보인 나는 어쩌다 거리에 나가면 떡을 사먹는 것이 유일한 재미였다.(이태의 『남부군』 중에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남부군'은 6.25 전란중 남한 빨치산을 대표하던 ‘남부군(南部軍)’을 주제로 한 체험적 수기이다. 남부군은 남한 최초의 조직적 좌익 게릴라부대였고 유일한 순수 유격부대였고 특히 남한 빨치산의 전설적 총수 이현상(李鉉相)의 직속부대였으며 당시 남한 빨치산을 대표하는 이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