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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시감식초,우슬식혜,함라반지

 

먹시감식초는 토종감인 먹시감을 전통 방식으로 만든 식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먹시감식초를 생산하는 곳이 정읍에 있다. 금계식품 임장옥 대표가 전통의 방식을 고수해 농림식품부로부터 국내 최초 감식초 식품명인 지정을 받았다.

전북에선 생이’, 혹은 새비로 부르는 민물새우 토하는 1급수에서만 서식한다. 3개월간 염장처리해 숙성한 뒤 찹쌀,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을 배합해 만드는 것이 토하젓이다. 토하는 맑은 물에만 살 수 있어 농약 등으로 인한 토양과 수질오염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전북의 맛을 대표하는 발효 문화는 다양한 종류의 젓갈을 만들었다. 그 중 칠게젓은 고창 지역의 향토음식이다. 고창 자염을 생산하는 사등마을에선 예부터 갯벌에서 칠게를 잡아 갈아서 밥반찬으로 먹었다. 칠게젓은 입맛을 돋우는 밥도둑으로 불렸다.

고종시는 고종 임금에게 진상해 극찬을 받았다는 토종감이다. 완주의 고종시곶감은 자연건조를 고집하는 데다, 현재 생산 농가가 500여 곳이 남아있다. 식혜는 흔하지만 전북 고창 지역의 우슬식혜는 조금 특별하다. 무릎 아픈 데에 특효가 있어 쇠무릎이라 불리는 약초 우슬을 달인 물을 넣어 만든 것이 바로 우슬식혜다.

익산시 함라면은 전통 ‘반지김치’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는 전체를 버무리는 일반 김치와는 달리 김치소만 버무려 멀건 배추 속에 차곡차곡 넣고 지푸라기로 꽁꽁 묶은 후 단지 속에 넣고 젓국을 부어 숙성시키는 게 특징이다. 지금의 물김치와 비슷하지만 맛에서는 확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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