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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전주의 미인 3옥


  해방 후 전주엔 용모가 수려한 기생이 3명이 살았다. 사람들은 입에서 입으로 금옥,산옥, 연옥이를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들은 경기전 옆에서 운심각이라는 조그마한 한식요리집을 경영했으며, 3옥(三玉)이라고 했다. 일본말로는 산다마라고 했다.

 금옥이는 천하절세 미인으로 서울에 까지 이름이 알려졌으며, 비원 앞에서 큰 이름을 남겼다.

산옥은 전주에서 행원을 운영했으며, 남몰래 장학사업을 많이 한 미인으로 문인화가, 서예가로 활동했다.

 연옥이는 이 가운데 가장 키가 컸다. 나중에 들은 바, 경상도 어딘가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이종근이 채록한 전주 3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