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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전북 예다방,33년만에 사라져

 

 

전북예술회관의 예(藝)다방, 33년 만에 사라져

1982년 전북예술회관 당시부터 문을 열었던 1층의 '예(藝)다방'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만 33년만의 리모델링공사가 머지 않아 시작될 예정으로, 공식적으론 '예다방'이 없어진 셈이다.
지난달 30일자로 중앙다방('예다방'의 전신)이 전북예술회관 바료 옆 30미터 지점 우리은행 후문 옆 백년옥 2층으로 이전했다. 바로 이곳에서 조병희,  권영도, 탁광, 하반영, 진학종, 이기반, 최명희씨 등 작고한 문화예술인들과 김남곤, 송영상, 서재균, 김득남, 안도씨 등 문화예술인들을 만난 기억이 아직도 새롭기만 하다.
 특히 다방이 많지 않았던 과거에는 전주의 미원탑처럼 '예다방'하면 많은 사람들의 약속 장소로 각광을  받았다. 전라예술제를 앞두고 각종 회의가 이곳에서 열렸으며, 전북미술대전의 출품을 앞둔 예비 작가들이 쌍화차 한 잔을 마시면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린 곳이기도 했다.
 서양화가 이성재씨는 "전북미술대전 등 각종 행사를 앞두고 반드시 거쳐가는 문화예술인들의 사랑방이 사라지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곳에 휴게실 또는 커피숍 등 편의 시설로 바꿀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분관으로 돼 있다가, 최근 들어 전북도로 운영 주최가 바뀌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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