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진봉초 최한열 동상
김제 진봉초 최한열 동상
김주황
73년 전 북한의 남침으로 인한 6.25 전쟁에서 군인 전사자가 연합군 포함하여 약26만 여명이 전사하였으며 민간인은 100만여명 추정이며, 북한군 중공군과 민간인 포함하여 최소 250만여명 사망이 추정된다고 한다. 인간의 목숨이 350여만명 이상이 희생되는 이러한 전쟁은 또다시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 될 일입니다.
조국을 위해 희생된 분들을 위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서 이 땅에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데 헌신하신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호국용사 이분들의 위대한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당당한 선진 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진봉초등학교에 건립된 투철한 반공투사 동상 최한열 투사를 소개하고 저 한다. 최한열 투사는 1922년 12월7일에 김제시 진봉면 상궐리에서 최병훈 장로의 장남으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최한열 투사는 평소 문맹퇴치운동, 신탁통치 반대 등 반공에 헌신해 오면서 “대한청년단 부단장”으로 활동해오다 6.25남침을 맞이했다. 그는 이때 공산당의 만행에 항거하다 1950년 8월14일에 공산당원들에게 체포되어 수 백여명의 군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민재판으로 모진 고문과 죽창 등. 흉기들로 휘둘러 목숨을 잃게 된다.
최한열 투사는 공산당만행에 목숨을 잃어가면서도 수많은 군중 앞에서 몸속 깊이 숨겨 놨던 태극기를 꺼내 흔들면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친 후 애국가를 부른 뒤 “나는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조국의 민주주의 정신과 투철한 반공을 외치다 순국하였다. 올해는 6. 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이 알기로는 민간인의 반공투사 동상은 강원도 이승복 어린 학생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반공정신을 기리기 위한 동상이 세워졌으며 또 하나는 김제시에 세워진 최한열 투사 동상들이 두 곳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진봉초등학교에 세워진 반공투사 최한열 투사 동상 건립은 그 당시 참혹한 현장을 목격했다는 반공투사 최한열 동상건립 추진 위원회(위원장 김금성씨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당시75세)가 결성되어 면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최한열 투사의 숭고한 넋을 길이 추모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잊혀져 가는 반공정신과 6.25남침 비극을 상기시키는 의미에서 늦게나마 동상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하며 동상 건립일 1988년5월14일 동상 건립일 당시에는 최한열 투사의 출신교인 김제시 진봉초등학교의 교정에 약 50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동상 제막식을 갖고 동상 건립행사를 성대하게 마쳤다.
이승복은 강원 특별자치도 평창군 용평면 운두령로 500-11번지에 이승복 기념관과 이승복 반공 유적지까지 있다. 이제 전라북도와 김제시는 우리 고장의 자랑스런 반공투사 최한열 투사를 발굴하여 반공투사의 거룩한 업적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다시 한번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정신은 시대를 초월하는 가르침이자 값진 유산입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그 거룩한 업적을 가슴 깊이 새기며, 널리 알리고, 머리 숙여 감사 드립시다.
최한열투사 외아들 최규식씨, 김제시 진봉면 진봉초등학교에 세워진 최한열 투사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