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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자 김성환(전 김성환 전주대 한문교육과 교수) 별세

이종근의 행복산책 2022. 4. 10. 09:47




<새전북신문>한문학자 김성환(전 김성환 전주대 한문교육과 교수) 별세

한문학자 전 김성환 전주대 한문교육과 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창군 대산면 출신인 그는 제30회 전북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제15회 자랑스런 전북인 대상(학술언론부문)을 받는 등 지역문화 창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는 호남고전문화연구원을 설립하고 도내에 산재한 문화유산과 한문자료들을 수집하고 조사, 번역해오며 전북의 문화 컨텐츠 생산에 기여했다.
또 우수한 한문 교사와 고전 국역 인재 양성, 한문 고전의 대중화를 통한 전북의 문화와 교육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무엇보다도 한국고전번역원(구 민족문화추진회)의 오랜 생활을 정리하고, 1982년 전주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제자들 가운데 우수한 인재는 졸업 후 한국고전번역원 서울 본원에 입학시켜 우수한 고전 국역자로 양성했다.
1999년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 분원장을 역임, 분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도내 고전 번역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을 국내 최초로 지방에 개원, 이곳에 진학한 사람들은 3년 동안 밤시간 동안 진행되는 4서3경, 고법전을 배우게 하고, 시문, 국역연습 등을 익히게 한 후 대규모 한문 번역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2003년 12월, ‘전북 선현 문집 해제(1)’을 발간하는 등 전북인 또는 전북에서 활동했던 선인들의 연원을 파악하는 등 ‘전북정신의 원류’를 찾는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구부장, 법제처 법제자료조사위원, 전주대학교 사범대학장, 한국고전번역원 전주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교육부장관 표창, 전주대학교 수퍼스타 교수상, 대통령 근정포장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1998년 '고경중마방(전주대 출판부)'을 펴내기도 했다.
다음달 1일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예정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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