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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아, 장지연 완산벌문학상 수상

이종근의 행복산책 2020. 7. 2. 14:11


수필가 양영아와 장지연이 7일 전주 백송회관서 3회 완산벌 문학상을 수상한다.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는 이날 제3회 완산벌 문학상을 갖고 이 자리에서 '문화융성을 위한 문학강연'을 갖는다.
양작가는 남원 출신으로, '대한문학으로' 수필, '표현문학'으로 시 등단, 꽃밭정이수필문학회장을 역임, 현재 행촌수필문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수필집《슴베》,《불춤》을 펴냈다. 장작가는 부산출신으로 '순수문학'으로 수필, '낙동강문학'으로 시 등단했으며, 수필집《인생은 난이도가 있는 마술》를 펴냈다.
양작가는 “완산벌문학상은 저에게 교만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라는 경종이라고 여기고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작가는 “산문은 삼치잡이처럼 독자를 낚아 그물 속에 싸악 담아야 된다고 한다"면서 "앞으로 꿈틀꿈틀 살아서 움직이는 글, 그림이 그려지는 글을 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민의 정서함양과 문화융성을 위해 마련된 문학 강연에서는 박동수 전주대 명예교수가 ‘수필, 에피고넨을 넘어서’를 주제로, 안도 전북교육문화관 교수는 ‘수필쓰기에 대한 생각 바꾸기’를 주제로 강단에 선다.
박교수는 “우리는 자기의 시각과 내용, 그리고 표현을 갈고닦아서 짧고 의미 있는 수필을 써야 한다. 그것이 바로 에피고넨을 넘어서 수필의 창조성을 확대하는 길이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안도 회장은 “좋은 수필과 명 수필에 얽매이지 말자.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듯이 수필도 읽는 사람 느낌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독자의 공통한 특점이라면 단숨에 읽고 오랫동안 사색하게 하는 것이 좋은 수필이다.”고 말한다.
김정길 회장은 “전북의 문화융성과 예향 전북의 전통문화 재조명을 위한 <<완산벌에 핀 꽃>> 발간, 회원들의 지식창고를 채워 줄 문학강연과 회원의 우수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완산벌문학상을 제정했다”고 했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