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사람들

이세하 개인전 바이올린 프로젝트 ‘하모니-울림’

이종근의 행복산책 2020. 5. 24. 14:31


이세화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사아트센터 6층(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 바이올린 프로젝트 ‘하모니-울림’을 갖는다,
부제는 'Harmony-울림'으로 작품마다 작가 나 자신을 충족시킬만한 충분한 변주를 시도했다. 회화에 오브제를 더하고, 그리고 조각과 설치미술에 이르기까지 물감은 물론이고, 돌, 나무 등의 자연물질들을 융합하여 장르를 뛰어넘는 거침없는 변화는 오랜 세월 서양고전음악에 심취된 내면의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용출되는 자화상이다. 그래서 작가의 작업에 들어오는 다양한 소재와 형식과 내용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우주의 질서와 인류의 조화로움을 표현한다.
작가는 "모차르트, 멘델스존, 슈베르트 등의 서양 고전 음악가들과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등의 문학이 나의 작업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통해 나의 작품세계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관철시키고 싶다"고 했다.
‘Harmony-떨림’ 환희, 두려움, 흥분, 긴장 등이 주는 ‘떨림’은 음악과 자연의, 음악과 과학의, 음악과 작가의 삶을 조화롭게 이끌어 준다. 변화무쌍한 바다를 향해 '노인과 바다'의 '산티아고'가 노를 젓듯, 붓질을 하고 톱질을 하고, 피스를 박고, 색실을 바이올린에 끼우며 완성될 작업이 가까워 올수록 설레임에 떨린다.
시나브로 작가는 물감을 칠하고, 벗겨내고, 나무토막을 세우고 허물고 눕히고 일으키며 새로운 미술 장르의 벽을 무너뜨려 흥미로운 작업의 또 다른 ‘떨림’을 경험한다.
그 속엔 항상 바이올린 선율이 함께하고, 바이올린은 작가에게 따뜻한 위로이며, 삶이 행복한 이유이다. 최근 작업 중인 작품들은 의인화된 바이올린이 수 백 대 등장하는 '바이올린 프로젝트'이다./이종근기자

이세하 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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