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은 물이 없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대지에 깊이 뿌리를 박고, 새로운 공간으로 줄기를 뻗쳐 나가면서 계속해서 싱싱한 잎들을 만들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먼저 태어난 잎들은 자신이 품은 영양소와 수분을 새로 생겨나는 잎들에게 전해주며 전체를 위해 희생을 한다는 점이 경이롭다.
부족한 사막에서도 강한 생존력을 보여주고 다양한 변이를 일으키면서 아름다운 꽃의 모습으로 변모하는 다육 식물의 생태를 보면,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상처 받기도 하고, 때로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우리 인간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크다. 다육식물, 고난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해주는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