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반영미술상’수상작가 김동영전 인터뷰
"생각지도 않게 반영미술상을 수상한데다가 이번에 덤으로 개인전까지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좀더 진일보된 미술세계를 펼쳐놓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준 하반영옹과 운영위원회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2실서 제14회 반영미술상 수상 초대전을 갖는 서양화가 김동영씨(52, 김제덕암정보고)는 원로화가 하반영화백의 뜻을 기리는‘반영미술상’을 수상, 이번에 자신의 5회 개인전을 갖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에서 개최된 부스전을 포함하면 모두 15회의 개인전을 가진 작가는 한국 고유의 오방색을 통한 힘있는 표출력으로 우리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특히, 백제가 지녔던 문양을 아름다운 형상과 기호로써 상징적 형상화를 통해 인간에게 친숙하고 우아한 세련미를 무한한 발상의 에너지로 전환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국보 제287호로 지정된 백제 금동대향로 등을 통해 드러난 선조들의 기상과 넋을 가감없이 표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엇이든 상상할 수 있는 오방색은 거대한 힘과 수 많은 그림자를 지니고 있으므로, 이를 통해 전통의 소중함을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합니다"
작가는 일본, 중국, 프랑스 등 20여 회의 국제전을 갖는 등 가장 한국적인 것을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풀어내기도.
"오늘도 저는 땅을 딛고 서서 하늘을 바라보고 생각의 편린들과 더불어 육신도 부단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네 일상은 자연의 순환과 유사하게 반복되죠. 비통함과 서글픔을 일으키는 인간사의 모습들은 자염물이 생성되고 시들어 소멸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이같은 형상은 항상 저를 기억하게 하고 깨우치게 함은 물론 꿈틀거리게 만듭니다"
1960년 정읍에서 출생,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광주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2004년 '자연과 표현'을 주제로 첫 번째 개인전을 가진 이래 2008년 '하늘에서 내리고 땅에서 기름지다' 에 이르기까지 4회의 개인전과 국제전 20여 회, 단체전 100여 회를 갖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국제현대미술협회, 상형전, 지붕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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