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예술인 공예의 창조적인 발전과 창의성, 순수성을 통해 우리 공예의 내일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사)한국공예협회(이사장 이광진)가 주최하는 ‘2010 한국대학공예 우수작품전’이 오는 19일까지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공예교육의 산실인 대학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고 전국에 산재한 공예 관련 대학생들의 대학 간 교류협력과 상호 소통을 통한 유대관계를 이룩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기성작가 중심의 협회전 및 공모전 중심의 우리공예 현실에서 벗어나 공예문화의 저변확대와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의 창작의욕과 발표의 장을 열어주고자 마련됐다.
젊음에서 나오는 자유롭고 새로운 발상과 실험적이고 신선한 내용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정식 작가군은 아니지만 거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학생들의 개성을 담은 주옥같은 작품들로 꾸며졌다.
금속공예, 도자공예, 목칠공예, 섬유공예 부문의 순수예술작품 총 82점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총 20점을 선정해 장학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참여 학교로는 총 40개교가 있으며, 전북에는 예원예술대학교, 군산대학교, 원광대학교, 전주대학교 등이 있고, 전국적으로는 강원대학교,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단국대학교, 홍익대학교, 충남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경기대학교 등이 있다.
이광진 이사장은 “차세대 공예를 이끌어갈 주목할 만한 학생들을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전시회를 갖게 됐다”면서 “미래주역의 조형적 가능성과 시대적 사명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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